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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 현대_어윤권 쉐프의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Ristorante EO]

쪼꼬열매 2024. 11.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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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의도 더 현대에 위치한 리스토란테 에오에 식사하러 다녀왔어요. 원래 판다 익스프레스에 가는 줄 알고 옷도 캐주얼하게 대충 입고 나왔는데, 짝꿍이 갑자기 파인 다이닝을 예약했다고 해서 깜짝 놀란 날이었네요...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6층 (여의도동)

아이의 마지막 콩쿨 연습이 끝나고, 저도 라이딩하느라 많이 지쳐있던터라. 간만에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식사가 반갑긴 했어요. 룸에 테이블이 2개 있었지만, 예약이 취소되었는지 오붓하게 저희 가족끼리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디너 A 코스

룸으로 예약할 경우, 디너 코스를 주문해야하는데요, 어른들은 A코스를 먹었어요. 아이는 단품으로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셋팅

테이블에는 노란 냅킨이 예쁘게 셋팅되어 있었어요.

물티슈

물티슈도 팔레트 같은 트레이에 감각적으로 올려져 있죠.

  • 한입 요리
노각 스푸마와 제주 돼지 테린볼

전채 요리가 서빙되기 전, 한입 요리가 3개 나왔는데요, 첫번째 요리는 노각 스푸마와 제주 돼지 테린볼이었어요. 둘 중에서 뭘 먼저 먹으면 좋을지 서빙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식전빵

따뜻한 식전빵도 나오고.

치즈

식사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치즈도 나왔어요. 아마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면 좋을텐데, 술을 못 마셔서 그냥 식사하며 하나씩 집어 먹었어요.

한입 요리

메뉴에 적힌 한입 요리는 1개였으나, 쉐프님이 더 맛볼 수 있도록 2가지를 준비해주셨어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바삭하고 맛있었던 한입 요리...

훈제 고등어

대파 파우더가 올라간 훈제 고등어도, 한입 요리 서비스로 나왔어요. 고등어를 원래 좋아해서인지, 이 요리는 기억에 남더라고요.

올리브

식사하며 곁들여먹을 올리브도 나왔어요. 올리브도 매우 감칠맛 있는, 맛있는 올리브였습니다.

  • 전채 요리 1
낚시로 잡은 신안산 대물민어 카르파치오

곧이어 전채 요리 2가지가 나왔어요. 트러플이 올라간 대물민어 카르파치오도 매우 부드러웠고.

  • 전채 요리 2
지중해식 해산물 요리

바닷가재와 표고버섯을 지중해식으로 담백하게 요리한 메뉴도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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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타
한우 라구 라자니아

파스타는 한우 라구 라자니아가 나왔는데요, 우니가 올려져 있어 더욱 감칠맛이 났어요.

  • 입가심
홈메이드 후레쉬 오렌지 셔벳

메인 요리가 서빙되기 전,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는 상큼한 오렌지 샤베트도 나왔어요.

  • 메인 요리

메인 요리는 한우 안심 스테이크농어 요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한우 스테이크를 먹고 짝꿍은 농어 요리를 먹었어요. 코스가 주로 해산물 요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직원분이 한우 스테이크를 추천해주시기도 하셨답니다.

특등급 한우 안심구이와 후레쉬 보따르가

보따르가는 숭어나 참치의 생선알을 소금 건조한 식재료인데요, 메인 요리에 둘 다 사용되었어요. 안심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낚시로 잡은 남해산 대물농어 오븐 요리와 후레쉬 보따르가

짝꿍은 요즘 고기를 많이 먹었다며, 농어 요리를 주문했어요. 담백한 걸 좋아할 경우 농어 요리도 괜찮은 선택지에요.

마카다미아 젤라또

디저트는 구운 파인애플이 올라간 망고 마카다미아 젤라또가 나왔어요.

생일

생일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더니 디저트에 촛불까지 꽂아서, 예쁘게 플레이팅해주셨어요.

베즐리에서 구입한 생일 케익

베즐리에서도 따로 생일 케익을 구입했었는데,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들의 애교 섞인 생일 축하도 받고,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싶어요.

디저트와 함께 마실 커피 또는 티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녁이라 카페인이 없는 티로 주문했어요.

미니 마카롱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마카롱도 후식으로 같이 나왔어요.


  • A la carte (단품 요리)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단품으로 주문했던 토마토 파스타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아이도 잘 먹더라고요.

올해는 특히 바쁘게 지내다보니, 오랜만에 맛있는 거 먹으며 기분 낸 날이었어요. 앞으로도 의미있는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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