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브런치 맛집 - 속이 편안하고 든든한 [수퍼/SOUPER]
연말에 친구 만나러 경희궁 쪽에 다녀왔는데요, 여기는 제가 참 좋아하는 동네에요. 마포에서 자주 가던 브런치 카페인 '수퍼(SOUPER)' 광화문점도 오픈 후 가보고 싶었던지라, 이 날 이른 점심 먹으러 갔어요.
- 위치: 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9-3 1층 (내수동)
걸어가는 길에 벽에 보였던 힐링 문구- 어느 건물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왠지 찍고 싶었어요...
저는 오전 10시 오픈 시간 맞춰서 방문했어요. 사진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었는데, 11시반에 벌써 대기하는 팀이 몇 있더라고요.
주문은 입구의 키오스크로 진행하면 됩니다.
메뉴는 마포점과 거의 같아보였어요. 저는 수프 콤보 세트를 주문했어요. (*수프1개+샌드위치 1/2개+음료 1잔으로 구성)
주문 후 둘러보니 판매 상품도 이것저것 많이 보이더라고요. 냉동 상태의 수프, 샌드위치용 소스 등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네요.
수프 스푼, 수프 텀블러 등의 MD 상품도 판매중이에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운영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온라인으로도 구매가능합니다.
https://naver.me/x5KEB9Bz
내부는 2인용, 4인용, 6인용 등 좌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물이나 빨대, 티슈, 물티슈는 셀프바(서비스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수프 먹는 방법이 간단하게 적혀있어요.
저는 토마토 바질 크림 수프와, 그릴드 베지 & 리코타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파스타면도 추가해보았습니다.
진저 허니티는 허니가 적게 들어간건지, 단맛은 별로 안나더라고요.
토마토 바질 크림 스프는 맛이 진하고 부드러워서, 파스타면과 정말 잘 어울려요.
친구는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와 베이컨 가지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그린 애플 에이드의 컬러가 선명해서 받아보고 놀란 기억이 나네요.
수프의 풍미가 깊고, 샌드위치는 담백하면서도 맛있어서 브런치로 먹으면 속이 편하고 든든해요. 나이가 들수록 까다로워지는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브런치 카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