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도 '베셀 호텔 캄파나'에서 지냈어요. 한 번 갔던 곳이라 익숙하기도 하지만, 숙박할 경우 대욕장도 무료로 이용가능해서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하공항에서는 차로 약 40분 걸리고, 공항버스도 있기 때문에 리무진 버스를 예약해서 호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 Vessel Hotel Campana Okinawa (4성급 ★★★★)
- 주소: Japan,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9番地22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비는 산타와 눈사람, 트리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연말 기운이 물씬 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는 정신이 없어서, 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호텔 도착 직후부터 에피소드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로비의 어메니티 코너는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었어요.
치약, 칫솔, 머리끈, 화장솜, 머리빗, 바디 타월, 면도기 등이 있었고. 커피와 차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화장솜만 챙겨서 사용했어요.
화장품은 클렌징젤, 클렌징폼, 페이스 로션, 헤어팩 등이 있었는데, 클렌징폼만 필요할 때 가져가서 썼습니다.
로비에서는 소원을 오너먼트에 적어서 트리에 매달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고, 빛이 그림처럼 보이는 안경도 무료로 배부되고 있었어요. 이 안경 불꽃놀이 때 들고나가보았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아드님이 가장 좋아했던 웰컴 드링크 코너도 여전히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이었어요. 어린이에게는 팝시클 하나씩 골라 먹는 게 소소한 행복이었나 봐요...
음료는 3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중간의 오키나와 시트러스 주스가 상큼하니 맛있었어요.
크리스마스라 또 진행 중이었던 이벤트 -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사진 속 포토스팟 3곳을 찾아서 인증샷을 찍은 후, 프론트에 보여주면 선물도 받을 수 있었어요.
여행 내내 거의 아메빌을 벗어나지 못했기에... 구경하며 포토스팟도 찾고, 아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선물은 사탕이더라고요 :)
이제 객실로 이동하여,
카드키를 읽혀야 객실이나 대욕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외출할 때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합니다.
이번에는 3층으로 룸배정을 받았어요. 지난번에는 오션뷰였는데, 이번에는 하프 오션뷰- 사실 지내는 동안 뷰가 그리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룸 구조는 지난번과 거의 비슷했는데, 살짝 더 넓은 컴포트 트윈룸을 예약했어요. 객실 입구 우측에는 신발장과 옷장이 있는데요. 호텔 내부에서 신을 수 있는 슬리퍼도 있어서, 대욕장 오갈 때 편하게 사용했어요.
객실용 슬리퍼도 있는데, 부직포 소재가 아니라서 좋았어요.
입구 왼쪽으로는 세면대가 있어요. 어매니티는 핸드워시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욕실에는 욕조가 있긴 하나, 물 온도가 아주 뜨끈하게 나오지 않아서 반신욕 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지진에 대한 대비 때문인지, 타일이 아닌 소재가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바꾸면 좋을 텐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욕장에도 동일한 제품이 있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방에는 퀸 침대가 2개라, 널찍하고 좋았습니다. 시몬스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어 굉장히 편안해요.
안쪽 공간도 넓어서, 캐리어 2개를 펼쳐놓고 지내기도 좋았어요.
침대 머리맡에는 전등 스위치와 USB, 콘센트 꽂이(110볼트)가 있고요.
2인용 소파와 작은 협탁, 공기청정기도 있어요.
텔레비전이 올려진 서랍장에는 금고와 잠옷이 준비되어 있어요.
잠옷은 대욕장 오갈 때 갈아입고 오기 좋았고, 청소할 때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십니다.
프론트와 연결되는 전화기도 있고. 카드키에는 방번호가 적혀있어서 구별하기가 편리했어요.
청소는 매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프론트에 요청하면 진행할 수 있고, 청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문 앞에 리필된 수건과 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생수는 500ml 2개가 매일 리필이 되었고, 컵은 3개씩 준비되어 있어요.
체크인 후 냉장고 전원을 꼭 켜서 사용해야 합니다.
돼지코 1개는 꽂혀있어서 여행용 어댑터가 없어도 220볼트를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 충전 케이블도 서랍에 있어서 필요할 경우 사용하면 돼요.
5층에 전자레인지와 얼음정수기, 자판기가 있어서, 편의점 다녀오는 날은 5층으로 왔다 갔다 했어요.
프론트에 요청하면 1회용 접시와 수저를 주신다고도 쓰여있어서, 객실 내부에서 취식하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요.
거의 매일 아침으로 먹었던 로손 오니기리 :) 카고메 야채 주스랑 두 가지가 제 최애 간식이었습니다.
대욕장은 본관과 별관에 각각 있는데요, 둘 다 이용가능 했어요. 별관의 규모가 조금 더 크고, 허브탕도 운영 중이라 한 번쯤 가볼 만하더라고요.
저는 본관에서 투숙해서 주로 본관으로 다니긴 했어요. 대욕장의 뜨끈한 온탕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정말 좋아요.
1년 만의 재방문이라 크게 변한 점이 없고 익숙해서 더 좋았던 베셀 호텔 캄파나. 이번에도 편안하게 잘 지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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