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여행 [USC, Getty Center, Griffith Observatory]

 

미국에서의 5일차는, 형부가 공부하고 계시는 USC 구경도 하고,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Getty Center도 방문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도 둘러보았어요.

에쁜 분수

일단 처음 간 곳은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캠퍼스다보니, 미리 방문자 신청도 해야했고, 입장 전에 간단한 짐검사도 했어요. 아이들도 데리고 있고 누가봐도 관광객 같았는지 그런지 그렇게 빡세게 검사를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학교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맑은 하늘은 덤... 저는 낭만없는 대학생활을 했기에 예쁜 캠퍼스를 보면 부러워요.

USC를 상징하는 백마

USC의 스포츠팀이 Trojans라, USC를 상징하는 백마 조각상 앞에서 사진 찍는 게 필수라고 하네요. (물론 트로이 조각상도 있음...)

여기서 찍은 사진은 아쉽게도 다 실패.....

lululemon x USC

학교 슬쩍 둘러보고, 기념품샵도 가보았어요. 제 모교 기념품샵은 엄청 작은데,,, 여긴 건물 하나가 통채로 기념품샵이더라고요. 룰루레몬, 나이키에서도 학교 굿즈 제작을 하는 게 신기했어요. 아이 모자도 사고, 룰루레몬에서 제 집업도 하나 득템했습니다 :)

USC MOM, USC DAD 등 가족들을 위한 재밌는 티셔츠들도 있었고요.

화장품 키엘도 있고, 주얼리도 있고, 굿즈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먹는 캘리포니아롤

점심으로는 교내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캘리포니아롤을 사먹고, 게티 센터로 이동했어요.
(맛은 그냥저냥)

---

반응형

---

게티 센터 관람료는 무료고, 미리 예약해야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았어요.
간단히 짐검사 후, 트램을 타고 게티 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기가 부촌이라고요?

트램을 타고 올라가며 찍어본 사진- 날씨가 좋으니 사진이 다 예쁘게 나와요.

Still Life with Flowers and Fruit - Claude Monet

혼자였다면 게티 센터에서만 느긋하게 하루를 보냈을텐데, 아이들과 함께다보니 가장 유명한 작품이 있는 West Pavillion 갤러리만 후다닥 둘러보았어요.

Sunrise - Claude Monet

이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J. Paul Getty 만세~

A Flowering Maze

갤러리 관람 후, 테라스 카페에 잠시 앉아 커피 한잔 마셨어요. 아이스 커피를 팔지 않아, 뜨거운 커피 주문 후 얼음을 달라고 해서 셀프 아아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이 더운 지역에서 왜 차가운 커피를 파는 곳이 별로 없는지 의문이에요.

Travertine

게티 센터의 건축물에 사용된 Travertine이라는 석회암. 맑은 하늘과 밝은 컬러의 건축물이 참 잘 어우러졌어요. 아이들은 이 잔디에서도 한바탕 뛰고...^^

정원도 정말 예뻐요. 더 여유롭게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인앤아웃 버거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갈까하다가 길이 막힐 것 같아서 천문대도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어요.

Griffith Observatory

들어갈 땐 밝았지만, 나올 때는 해가 져서 야경도 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야경이 유명한 곳이라 저녁에 방문하니 주차장 자리도 없고. 형부가 밑에서 차로 한바퀴 도는 동안 저희 가족은 후다닥 구경했습니다.

우주와 행성에 관심이 많은 아드님. 천문대 앞에는 어떤 우주 인플루언서(?)가 망원경을 설치해서 금성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약간 파란색+빨간색의 금성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행성을 묻고, 토성 사진도 받았어요.

HOLLYWOOD

유명한 HOLLYWOOD 간판. 라라랜드의 촬영지이기도 한 곳인데, 영화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LA 시내 야경

노을지는 모습과 LA의 야경도 잊을 수 없는 풍경 중 하나에요.

이렇게 바쁘게 돌아다닌 5일차 끝! 가이드 및 투어 해주신 형부에게 무한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