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USA_California

미국에서 가장 맛있었던 햄버거는 역시 [인앤아웃/IN-N-OUT]

쪼꼬열매 2024. 8. 31. 07:00

 

그리피스 천문대 가기 전, UCLA 근처의 IN-N-OUT에  햄버거 먹으러 갔어요. 매장 자체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뒷편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안전한 동네인데도, 저는 길거리가 조금 낯설고 무섭더라고요. (짝꿍 말로는 대마 냄새도 났다고...)

메뉴

메뉴는 간단하지만, 메뉴판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에요. 숨겨진(?) 옵션들이 많았습니다. Bunless 옵션도 있고, Animal Style Fries도 있고...아는 사람만 주문할 수 있는 옵션들. (우리나라랑 문화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저는 잘 몰라서, 햄버거에 일단 Grilled Onions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75주년 기념 스티커

아이들과 함께 주문하러가니, 직원분이 스티커랑 모자도 주셨어요. 인앤아웃 버거가 벌써 75주년이군요.

인앤아웃 모자 쓰고 스티커 붙이고 놀기 :) 미국 음식점은 아이들이 소소하게 갖고 놀 수 있는 스티커나 색칠놀이를 주는 게 문화라 신기해요. 뭔가 더 키즈 프렌들리하다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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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번호를 불러주면, 음식을 가지러 가면 되는데요. 정말 갓 요리된 따뜻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나와요.

Cheeseburger

아드님도 혼자 뚝딱하던 인앤아웃 치즈버거. 다진 양파 볶음(Grilled Onions)이 추가된 걸 보실 수 있죠?

Double Double

짝꿍은 더블더블 버거를 먹더라고요. 치즈와 패티가 2장씩!

기본 감튀

저는 기본 감튀가 제일 맛있었어요. 얇고 바삭바삭한 감튀에요.

Animal Style Fries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즈는 아무래도, 다진 양파와 치즈, 사우전 아일랜드 느낌의 새콤한 소스가 올라가다보니 먹다보면 눅눅해지더라고요. 궁금해서 맛은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감튀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할라피뇨와 케찹

할라피뇨와 케찹은 셀프로 가져올 수 있어요.
음료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Fountain Drink라, 주문 후 컵을 받고, 원하는 음료를 셀프로 받아마시는 시스템이에요. 탄산 못 먹는 아이들은 레몬에이드를 맛있게 먹었어요 :)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에도 아쉬워서 한 번 더 먹었던 인앤아웃 버거. 높은 외식 물가에,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라 미국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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