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4일 차 저녁에는, 샤브샤브를 먹었어요. 'Boiling World'라는, 무제한 뷔페식 샤브샤브 식당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뷔페를 'all you can eat restaurant'라고 하더라고요.
이 날은 오후에 수영도 한바탕 하고, 저녁 느지막이 방문했어요. 식사 후, 나와서 매장 앞 사진을 찍었더니 깜깜하네요.
역시 미국이라, 개인 핫플레이트가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어요.
주문할 때 육수를 선택해야하는데, 저는 가장 기본 메뉴로 보이는 Kombu로 선택했어요.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육수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고기는 1 round당, 1인 3 접시씩 선택이 가능한데 소고기, 돼지고기, 천엽까지 부위별로 골고루 다 맛보았습니다. 고기는 1 round씩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배불러서 3 round까지만 겨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뷔페는 우리나라 샤브샤브 식당과 비슷하게 야채가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해산물이 다양해서 신기했어요. 역시 천조국 답게(?) 새우, 관자, 생선 등 종류가 많았어요.
소시지, 유부, 메추리알, 게맛살도 있고.
사리면도 쌀면, 우동면, 생면, 곤약면, 라면 등 기호에 따라 양껏 먹을 수 있어요.
소스도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
고추기름, 갈은 무, 고수 등 우리나라 일반 샤브샤브 식당에선 볼 수 없는 소스와 향신료들이 있더라고요.
고기는 접시에 이렇게 직원이 서빙해주셨어요. 접시당 3~4점 정도 올려져있어요. 주문할 때 1인당 에피타이저도 1개씩 선택해야하는데 가족끼리 방문하다보니 교자, 잡채, 떡볶이, 감자튀김 하나씩 다 맛보았어요. 이렇게 먹다보면 진짜 배부릅니다... (미국 여행 내내 배가 불렀던 것 같음)
야채와 사리면 담아온 접시도 한 장 찍어보고. 생면도 마지막에 넣어먹으니 쫄깃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도 나와요. 바닐라, 초콜릿, 딸기, 녹차 등의 선택지가 있었던 기억이... 저는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입가심하기 좋았어요.
며칠간 계속 양식만 먹다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예전에 현지 음식만 먹어도 멀쩡하던 내 컨디션은 어디로 갔는가...) 이렇게 즐거운 미국에서의 4일차가 마무리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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