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의 5일 차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보냈어요. 점심도 편의점에서 해결하였는데, 편의점 음식도 참 맛있죠...ㅎㅎ 더블트리 힐튼 쪽의 로손 편의점에 가보니 흰죽도 팔고 미니홀케익도 팔더라고요. 전 날 이온몰에서 케익 산다고 헤매지 않아도 될 뻔했어요. (빵집에 케익이 없다 해서 결국 스벅에서 조각 케이크를 샀습니다만..)
저 혼자 호텔 별관 구경도 해보았고요. 본관보다 대욕장이 훨씬 널찍하더라고요. 10층은 리뉴얼 중인지, 공사중이었어요. 이 날은 딱히 계획이 없고, 멀리 나갈 수는 없어서 오후에 돈키호테로 가보았어요.
- 주소: 7 Chome-7-12 Oyama, Ginowan, Okinawa 901-2223, Japan
메가 돈키호테 기노완점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려요. 주차장도 넓어서 렌터카가 있을 경우 방문하면 좋습니다.
1층 지상 주차장도 있지만 자리가 없어서, 옥외 주차장으로 올라갔어요.
쇼핑카트 하나 끌고 매장으로 입장~ 이온몰에도 웬만한 건 다 있었지만, 품목이 다 같지는 않다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에요.
쇼핑할 때 찍은 사진은 없네요... 돈키호테가 음악 소리도 크고 어수선한 분위기라 어르신들 모시고 갈만한 곳은 아니라 저희 가족끼리 후딱 다녀왔어요.
5,000엔 이상 구매하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000엔 이상 구입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다운 받아서 사용했어요. (*인플루언서 도쿄규짱님 인스타그램에 돈키호테 쿠폰이 있습니다!)
계산 카운터에서는 약국 코너에서 구입한 제품들을 제외하고 1차적으로 정산만 하고, 면세 카운터로 가서 약과 함께 2차 계산을 하는 시스템이에요. 쿠폰은 두 번 다 보여드렸어요.
쿠폰 적용하고 세금 뺀 금액만 결제하면 됩니다.
사다보면 10,000엔은 금방 훌쩍 넘어요. 이미 뜯어 쓴 제품들도 있지만, 그때 쇼핑 한 제품들을 몇 기록해 보면-
넘나 유명한 동전 파스죠. 2가지 버전이 있길래 156매짜리로 구입했어요. 이온몰에는 아래 제품만 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칫솔이지만, 기념품처럼 늘 사 오고 있어요. 지인들에게 주기에도 가장 실용적인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가장 오른쪽 제품이 제일 무난하고, 나머지는 다 기능(미백, 구취 케어 등)이 조금씩 추가된 제품들이에요.
구내염 패치는 입병 날 때 은근 한 번씩 붙이게 돼서 샀고, 어린이 종합감기약도 한 팩 사보았어요. 호비 그림이 반갑네용- 어른용 감기약도 사 왔는데 짝꿍이 몸살감기를 심하게 앓으면서 이미 먹어버렸어요. 일본약이 즉각적인 효과가 참 좋다고는 하더라고요.
벌레퇴치제인 킨초링도 한 봉지 샀습니다. 1개당 12시간 지속력이 있어서 여름~가을에 야외놀이할 때 잘 쓰게 될 거 같아요.
귀여운 산리오 핸드크림도 3개 샀어요. 아들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선물로 주라니 부끄럽다며... (그럼 엄마가 다 쓴다...?)
저불소 어린이 치약도 하나 사보았어요.
이렇게 즐거웠던 돈키호테 쇼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