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성 공원을 짧게 둘러본 후, 슈리성 남쪽의 긴조초로 갔습니다. 긴조초는 조선 시대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던 우리나라의 북촌 같은 곳이에요.
오키나와 전통 기와집들을 볼 수 있고, 호젓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길이 돌로 이루어져 있어 울퉁불퉁하고 경사가 있다 보니, 멀리는 가지 못했고요. 잠시 쉬어가기 위해 'Madama'라는 작은 카페에 들렀어요.
- 주소: 1 Chome-23 Shurikinjocho, Naha, Okinawa 903-0815, Japan
이날은 날씨가 따뜻해서 테라스석에 앉아,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국적이면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주택가 풍경이 보였어요.
한국분들이 많이 오시는지, 메뉴에는 한글도 적혀있습니다.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오키나와 소바가 품절이더라고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때만 영업을 하는 곳인데 1시 반쯤 방문해서 그런가 봐요. 소바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일찍 찾아가시길 추천드려요.
음료는 시쿠워서 주스와 망고 주스를 주문했어요. '시쿠워서'는 오키나와 라임인 것 같아요. 시트러스 계열 과일로 추측해 봅니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오키나와 팥빙수도 1개 주문했는데요, 흙설탕 시럽이 올려진 거 같더라고요. 저는 맛을 못 봐서, 한 개 더 주문할까 고민하다 결국 못 먹은 게 조금 아쉽네요...ㅠㅠ 드신 분들은 엄청 맛있었다고 합니다ㅎㅎㅎ
식사 메뉴는 2종류만 판매하고 있는데, 오키나와 소바가 품절이다보니, 치킨 카레를 2개 주문하였는데요. 닭다리가 통으로 하나씩 들어있었어요.
푹 끓였는지 고기도 부드럽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카레였어요. 이 식당은 오키나와 특산물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오키나와 소바를 맛보지 못한 게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못 먹어본 메뉴들을 다 도전해봐야겠어요 :) 식사 후에는 우라소에 공원에 잠시 들렀다가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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