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체크아웃을 마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모에기(MOEGI)를 찾았어요. 모에기(MOEGI)는 워커힐 호텔 내에 위치한 정통 일식당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일식 요리와 에도마에 스타일 스시를 선보이고 있어요. 격식 있는 코스 요리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까지 갖추고 있어, 특별한 날의 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식당은 정오인 12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살짝 기다려야 했는데, 그동안 호텔 내 전시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After checking out, we headed to MOEGI at Walkerhill for lunch. MOEGI serves authentic Japanese dishes and Edomae-style sushi, combining traditional flavors with a modern, elegant presentation.
The restaurant opens at 12 PM, so we had a little wait and spent the time checking out some nearby art exhibits. Since we had reserved in advance, we got a window seat with a lovely view of the Han River.
-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1층 (광장동)


레스토랑 내부는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고,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운 좋게도 한강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The restaurant had a clean and calm atmosphere, and thanks to our reservation, we were lucky enough to get a window seat with a stunning view of the Han River.

테이블에는 기본 세팅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포인트처럼 놓인 그린 컬러의 냅킨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더라고요. 메뉴는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주문은 담당 서버분이 직접 받아주셔서 한결 더 정중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Our table was already set neatly, with a stylish green napkin and a tablet menu. Orders were placed through the server, which made everything quick and easy.
아이를 위해 어린이 메뉴를 주문해주었고, 어른들은 평일 점심 프로모션 메뉴인 '료우카에노 오사소이(料家へのお誘い)'를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는 셰프가 추천하는 다양한 일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구성으로, 정통 일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 어린이 메뉴 (KID'S MENU) 70,000원

아이를 위해 주문한 어린이 메뉴는 먼저 해산물 계란찜이 서빙되었어요. 겉은 부드럽고 촉촉하며, 안에는 새우와 버섯이 듬뿍 들어 있어 감칠맛이 살아 있었답니다. 한 입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재료 본연의 맛이 조화롭게 느껴져, 아이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For my child, we went with the Kid’s Menu. It started with a Steamed Eggs with Seafood, moist and silky, filled with shrimp and mushrooms – super flavorful without being heavy.

어린이 메뉴의 메인 요리는 트레이에 깔끔하게 서빙되었는데, 모둠 튀김, 생선구이, 스키야키, 밥, 우동, 김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각 요리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조리되었으며,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생선, 달콤짭조름한 스키야키 소스가 조화를 이루어 한 끼 식사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The main portion came on a tray with tempura, grilled fish, sukiyaki, udon, rice, and fruit.

메인 요리 중 생선구이는 흰살 생선을 사용해, 미소된장 느낌의 은은한 양념으로 조리되어 아이가 특히 좋아했어요.
The Grilled Fish was lightly seasoned with a miso-like sauce, and my child absolutely loved it. The fruit was fresh and sweet, a nice little palate cleanser.

트레이에는 과일이 함께 제공되어 후식처럼 보였지만, 실제 후식은 식사 후 별도로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제공되어, 아이가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Dessert came separately as a smooth vanilla ice cream, perfect for wrapping up the meal.
- 료우카에노 오사소이(料家へのお誘い) 80,000원

오토시로 먼저 나온 채소는 단짠한 맛으로 은은하게 졸여져 식욕을 돋우는 동시에, 곧 이어질 코스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어. 아삭한 식감과 함께 살짝 단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일본 가정식이나 이자카야에서 즐기는 전형적인 밸런스 좋은 전채 요리 느낌이었어요.
For the adults, we tried the weekday lunch special Ryokaeno Osasoi, which means “An Invitation to the Chef’s House.” The first dish, served as otoshi, was a mix of vegetables gently simmered in a subtly sweet and salty sauce. The crunchy texture, combined with the balanced flavors, was a perfect little appetizer that whetted our appetites and set the stage for the courses to come – very much like a classic Japanese home-style or izakaya starter.

메인 요리는 넓은 트레이에 정갈하게 서빙되었고, 구성은 일본식 계란찜, 제철 생선회, 새우와 채소 튀김, 이나니와 우동, 단무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The main course was neatly presented on a large tray, featuring Japanese Steamed Egg, Seasonal Sashimi, Shrimp and Vegetable Tempura, Inaniwa Udon, and Pickled Radish.


일본식 계란찜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조리되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매력적이었고, 은은한 육수 풍미가 느껴졌어요.
The Japanese Steamed Egg was soft, silky, and lightly flavored with broth.

제철 생선회는 신선함이 살아 있어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먼저 흰살 생선부터 맛보았고, 마지막에는 참치회를 먹었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The Seasonal Sashimi was incredibly fresh, with a clean and delicate flavor.

새우와 채소 튀김은 바삭하게 튀겨져 겉은 경쾌하고 속은 재료 본연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전혀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The Shrimp and Vegetable Tempura was perfectly crispy on the outside while keeping the natural texture of the ingredients inside. It was light and not greasy at all, making each bite as enjoyable as the last.

함께 제공된 단무지는 입맛을 정리해주며 코스의 풍미를 한층 살려주었어요.
The Pickled Radish served alongside helped cleanse the palate and enhanced the overall balance of the course.

이나니와 우동은 일본 아키타현에서 유래한 우동으로, 가늘면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이에요.
Inaniwa Udon originates from Akita Prefecture in Japan and is known for its thin, chewy, yet tender noodles.

깔끔한 육수와 함께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대파, 갈은 무, 김 등을 넣어 면발을 찍어 먹을 수 있어요. 메인 요리 중간중간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며, 전체 코스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요리라, 여름철 점심 코스로 제격이었어요.
Served with a light and clean broth, you can add scallions, grated daikon, or seaweed to taste and dip the noodles as you like. It’s a light and refreshing dish, especially great for a summer lunch.

식사 후에는 후식으로 과일이 나왔어요. 싱싱하고 달콤한 과일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나와, 입가심용으로 즐기기 좋았어요.
After the meal, fresh fruit was served for dessert. The fruit was sweet, perfectly prepared, and made for a refreshing palate cleanser to end the meal on a light note.
이번에 '모에기(MOEGI)'에서 점심을 즐기면서, 오랫동안 먹어보고 싶었던 정통 일식과 에도마에 스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는 더 여유롭게 방문해서 오마카세 코스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기억에 남는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Lunch at MOEGI was incredibly satisfying – I finally got to try the authentic Japanese dishes and Edomae sushi I had been wanting to taste for so long. It was such a memorable meal that I’m already looking forward to returning for a more relaxed visit and trying the full Omakase experience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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