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서대문 송년음악회에 다녀왔어요. 요즘 서대문구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많이 하는데, 지난주 음악회는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어요. 공연은 오후 7시 시작이었지만 입장 시작이 오후 5시 30분부터라, 아이 유치원 끝난 후 픽업해서 부지런히 학교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모교. 이대는 캠퍼스가 정말 예뻐요. 학교 다닐 땐 현생에 치여서 좋은 줄 몰랐는데, 졸업하고 나서야 참 예쁜 학교를 다녔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채플 출석은 리더기를 태그 해서 하나 보네요. 제가 학교 다닐 땐 조교들이 뒤에서 다 수동으로 체크하셨던 기억이...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예전엔 어땠는지 가끔 잊고 지내네요. 5시 30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