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파곶 구경 후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으로 일본 라멘을 먹으러 갔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다보니 아메리칸 빌리지의 라멘집 중, 주문이 편리하고 호텔과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요. (저는 자판기 주문 방식을 어려워합니당...🫠)
여긴 전통 일본 라멘이라기보단 퓨전식이더라고요.
- 주소: Japan,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34番地3 デポセントラル 3F
아메빌 2, 3층에 위치한 식당들은 은근 입구 찾기가 힘든데, 여기는 쉽게 찾아갔어요.
주문은 태블릿으로 할 수 있고요, 여기도 한글 메뉴가 어설프게 있어서, 영문 메뉴와 파파고에 의존하며 주문해야해요. 보통 일본 라멘은 돼지뼈 육수를 이용한 메뉴가 많은데, 여기는 소의뼈(Beef Bone)육수로 만든 메뉴들이 대부분이에요.
수저와 물티슈는 테이블에 준비되어있고.
물은 셀프 코너에서 가져와야해요. 생수 외에도 로즈힙차 등이 있어서 기호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어요. 어린이 식기와 포장용기도 셀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이런저런 양념들도 준비되어있는데, 제가 먹었던 라멘 국물이 살짝 느끼해서, 고추기름과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 먹었어요.
아드님을 위해 주문해준 소고기 마늘 볶음밥- 아이가 의외로 파와 마늘 후레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그 부분만 빼고 열심히 먹었던 거 같아요.
곁들여먹을 사골 육수도 나왔는데, 곰탕처럼 엄청 진한 맛이었어요.
저는 고민하다가, 구운 마늘이 올라간 소고기육수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접시가 굉장히 커요.
라멘 주문시, 음료와 소고기 마늘 볶음밥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밥으로 주문했어요. 라멘양도 적지 않은데, 밥까지 진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계란은 반숙으로 적당히 잘 익어있고, 국물맛도 나쁘지 않았으나 약간 느끼하더라고요.
면은 2가지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라멘면인 Medium thick noodles을 선택했어요.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도 있었어요.
아이가 먹을 만두도 한판 주문했는데, 만두피가 살짝 딱딱했지만 아이는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이날 편의점 간식은 건너뛰고, 방에서 쉬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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