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의 3일 차는 비가 오고, 날이 흐렸어요. 오전에는 느긋하게 보내다가 아침 겸 점심 먹으러 'Double Decker'라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 주소: 9-8 Mihama, Chatan, Okinawa 904-0112, Japan
아메빌 상점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어요. 비교적 따듯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기분이 또 묘하더라고요.
레스토랑은 2층 버스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 저희는 버스 내부로 가서 식사를 했아요.
이렇게 일반 좌석도 있는데요, 널찍하고 쾌적하게 먹기에는 여기가 좋아 보였어요. (버스 좌석은 조금 좁고 의자가 편하지는 않아요.)
식당 안 쪽에는 영국의 2층 버스 모형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버스 덕후들이 엄청 좋아하겠죠?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운치 있게 버스 좌석에 앉아서 식사를 했어요. 2층 버스 내부를 개조해서 식당처럼 만들었더라고요.
의자가 작은 편이라 4인 테이블도 아담한 편이에요. 테이블 램프를 보니, 저녁에 와도 분위기가 좋을 거 같아요.
1층에는 운전석도 있어서, 아이가 핸들도 잡아보고 상황극을 하며 놀았습니다. 한 때 버스운전기사가 꿈이었던 아드님- 2년 전에 왔으면 더 신나 했으려나요...ㅎㅎㅎ
주문은 QR코드를 찍은 후 모바일로 접속해서 진행할 수 있고요. 영어로 메뉴를 변경할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했어요.
아이를 위해 주문한 오렌지 주스- 가격이 무려 600엔이에요....
저는 오믈렛 타코라이스를 주문했어요. 타코라이스는,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데요. 멕시칸 타코와 달리, 담백하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요. 계란오믈렛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아드님은 여기서도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요, 오키나와 와규라 가격이 제일 비싸더라고요. 오키나와에서 먹은 함박 중 가장 고급스러운 버전이었습니다.
함박을 주문할 경우 사이드메뉴를 밥 또는 바게트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밥으로 주문했어요.
짝꿍은 비프 스튜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는데요, 대표메뉴답게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온몰 차탄점으로 슬슬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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