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아이와 갈만한 곳 [잔파 미사키 공원 놀이터/残波岬公園 遊具広場] [니라이 비치/ニライビーチ]

 

잔파곶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흐려진 날씨... 해안가 바람이 차진 않았는데 너무 많이 불더라고요.

It started getting cloudy as we headed to Cape Zanpa. The coastal wind wasn’t cold, but it was quite strong.

Icecream Bus

주차장에서 등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는 푸드 트럭(버스?)은 여전히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The food truck (or bus?) located along the path from the parking lot to the lighthouse was still in the same spot. They were selling ice cream, drinks, and snacks.

등대와 인증샷

예전에 왔을 때 등대 주변에 돌탑이 많이 쌓여있던 기억이 나고, 돌탑 쌓으며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져서 이번에도 탑을 쌓고 싶었는데... 심한 바람에 다 무너졌는지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드님이 자꾸 돌탑쌓기 게임을 하자고 해서, 결국 소원다운 소원은 빌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독박투어 시청의 부작용🤣)

I remember there were lots of stone towers built around the lighthouse when I visited before, and the wish I made while building one actually came true. So, I wanted to stack another tower this time… but there were hardly any left, maybe because the strong winds had knocked them down.

And my son kept asking to play a stone-stacking game, so in the end, I couldn’t make a proper wish, which was a bit disappointing.

전망대로 걸어가며

이번에도 등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주변에서 인증샷만 찍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전망대가 있어서, 지난번에 가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This time, we didn’t go up the lighthouse either and just took a few photos around it. As we walked along the trail, we found an observation deck, so we headed in a direction we hadn’t explored during our last visit.

* 날씨 좋은 날의 잔파곶의 모습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You can check out Cape Zanpa’s view on a clear day in the post below.

오키나와 여행지_잔파곶 [Cape Zanpa/残波岬]

역시 절경

경치가 워낙 좋은 곳이라, 전망대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어요. 작년에 저희 가족도 요미탄 지역에서 스냅 촬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날씨운이 정말 좋았더라고요.

The scenery is so beautiful that there was even a couple doing their wedding shoot at the observation deck. Last year, our family also had a photo shoot in the Yomitan area, and looking back now, we were really lucky with the weather that day.

놀이터 발견

조금 걷다가 다시 주차장 방향으로 가는데, 놀이터가 보여서 잠깐 놀다가 가기로 했어요.

After walking for a bit, we headed back toward the parking lot. On the way, we saw a playground, so we decided to stop and play for a while before leaving.

요미탄

지역 이름이 적힌 벽화도 있었어요. 어느새 많이 커버린 우리집 초딩의 뒷모습.

There was also a mural with the name of the area written on it. 

놀이터

오사카성에서 놀았던 놀이터도 살짝 생각나더라고요. 놀이시설이 오래됐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좋은 곳이었어요.

It reminded me a bit of the playground at Osaka Castle. The equipment seemed a bit old, but it was still a great place for kids to play.

그네에서도 한창 재밌게 놀았어요. 관광객보다는 현지 아이들이 많은 느낌이더라고요. 관광객은 잔파곶 등대만 보고 떠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My child had a lot of fun on the swings too. It seemed like there were more local kids than tourists. I guess it's because most tourists just visit the Cape Zanpa lighthouse and leave.

주의사항

놀이터 이용시 주의사항이 그림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일본은 이런 그림조차도 참 귀엽게 잘 만들었어요.

The playground rules were illustrated with pictures, and Japan has a real talent for making even these illustrations cute and well-de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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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니라이 비치에도 잠깐 들렀습니다.

On the way back to the hotel, we made a quick stop at Nirai Beach.

• 주소: 600 Gima, Yomitan, Nakagami District, Okinawa 904-0327, Japan

12월에는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다보니, 해수욕장이 공식적으로 운영되고있지 않고 멀리 수영을 나갈 경우 제지하더라고요. 해파리에 쏘일 위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In December, the temperature drops below 20°C, so the beach isn't officially open, and they prevent people from swimming too far out. I also heard there's a risk of jellyfish stings.

발 담그는 건 괜찮아서 해변가에서 신발 벗고 맨발걷기를 했어요. 날이 흐려도 바다색이 예쁘더라고요. 물이 어쩜 이리 깨끗한지.

It was fine to dip our feet in, so we took off our shoes and walked barefoot along the beach. Even though the weather was cloudy, the color of the sea was beautiful. The water was so clear too.

예쁜 산호들

산호 조각들이 모래에 흩어져있는 모습도 예쁘고. 날이 따뜻할 때 해수욕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The sight of coral pieces scattered on the sand was beautiful too. It made me think how nice it would be to visit for a swim on a warm day.

하지만 세찬 바람 때문이었는지, 아드님이 저녁부터 기침이 시작되었습니다...🥺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