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희동 갔던 날, 커피 한 잔이 생각나서 TOC(Three O’Clock) 카페에도 들렀어요.
After lunch, I stopped by a nearby café called TOC (Three O’Clock) for a cup of coffee.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66 (연희동)
연희동 골목에 자리한 TOC는 원두 로스터리 겸 베이커리 카페로, 영국 감성이 느껴지는 간판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카페 앞에 세워진 빨간색 스쿠터가 포인트처럼 어우러져, 잠시 유럽의 어느 골목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Located in the quiet streets of Yeonhui-dong, TOC is a roastery and bakery café with a subtle European vibe.
The British-style sign outside immediately catches your eye, and the red scooter parked in front gives the place a charming, almost European feel.
It’s the kind of café that makes you want to stop and step inside just to soak up the atmosphere.
내부 분위기는 따뜻한 햇살이 잘 드는 테라스석과 조용하게 머물기 좋은 내부 테이블석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날씨 좋은 날엔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하기 좋고, 실내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여유롭게 머무르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Inside, there’s a bright terrace area where sunlight pours in, and a quieter indoor section perfect for reading or working.
The space feels calm and warm, with soft background music enhancing the cozy atmosphere.
Whether you’re visiting alone or with friends, the seating options make it easy to relax.
메뉴는 커피류를 비롯해 에이드와 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라떼 메뉴는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두유 등으로 변경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필터 커피는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곳이에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이런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제안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네요.
The menu includes coffee, tea, and a variety of ade drinks.
You can customize your latte with oat milk, almond milk, or soy milk, and filter coffee allows you to choose your preferred beans.
It’s great to see more Korean cafés offering these customizable options, and TOC does it really well.
디저트 메뉴도 함께 판매 중이었는데, 카운터 뒤편으로는 베이킹룸이 보여서 흥미로웠어요.
They also offer a selection of freshly baked desserts, and you can see the baking room behind the counter.
매장에서 직접 구운 스콘, 케익류 등이 진열되어 있었고, 방금 구워낸 듯 고소한 향이 공간 가득 퍼져 있었어요.
커피뿐만 아니라 디저트 퀄리티도 좋아서 함께 즐기기 좋았어요.
The aroma of freshly baked scones fills the café, making it hard to resist grabbing a treat.
매장 한쪽에는 MD 상품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TOC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과 텀블러, 원두 패키지 등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였어요.
카페의 분위기를 집에서도 이어가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 같았어요.
There’s a small MD corner with mugs, tumblers, and packaged coffee beans featuring the TOC logo — perfect as gifts or souvenirs.
제가 주문한 메뉴는 바닐라빈 라떼, 말차 라떼, 그리고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였어요.
음료는 매장에서 판매 중인 TOC 머그컵에 담겨 나와 트레이 위 비주얼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요.
I tried a Vanilla Bean Latte, Matcha Latte, and a slice of Triple Chocolate Cake.
The drinks were served in the café’s signature mugs, which added a nice touch.
바닐라빈 라떼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은은한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고.
Vanilla Bean Latte: smooth and naturally sweet, with a delicate vanilla aroma.
말차 라떼는 진한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과 고소함이 밸런스를 이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Matcha Latte: rich and slightly bitter, perfectly balanced.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는 이름처럼 진한 초콜릿 풍미가 가득하지만, 단맛이 과하지 않아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정말 좋았어요.
Triple Chocolate Cake: indulgent but not overly sweet, ideal with coffee.
연희동 TOC는 커피와 디저트 모두 만족스러웠던 카페였어요.
직접 로스팅한 커피의 향과 매장에서 구운 베이커리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식사 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기에도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분위기도 조용하고 따뜻해서 혼자 방문해도, 친구와 함께 와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희동에서 감성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찾는다면 TOC를 추천드려요. ☕️
Overall, TOC is a warm and relaxing café in Yeonhui-dong.
With great coffee, house-baked desserts, and a cozy atmosphere, it’s a perfect spot to unwind.
If you’re looking for a roastery café with a European vibe and delicious treats, I highly recommend visiting TOC Three 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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