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에어컨 청소를 하고,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 :)
올 봄에 미리 에어컨 청소를 하고 싶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계속 예약을 못하다가... 5월쯤 삼성전자케어플러스에 로그인해보니 예약 가능한 날짜가 없다고 뜨더라고요😢
4년 전에 미소(MISO)에서 에어컨 청소를 진행했던 게 생각이 나서, 앱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를 검색해보았어요. 다행히 일주일 뒤 날짜부터 진행이 가능하더라고요.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해두니, 예약한 날짜 하루 전 날 오후 3시에 확인 카톡이 오고 기사님 유선 연락도 받았어요. 그리고 에어컨 설치 현장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해드렸습니다. 예전엔 모델명도 공유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엔 따로 모델명을 물어보시진 않으셨어요.
예약 당일 도착 예정 시간도 미리 알려주셔서, 일정 조율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어요.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2in1) 청소를 진행했고, 기사님은 1분이 오셨어요.
에어컨 청소하기 전에 주변 물건들을 치워둬야하는데요, 안방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침대 머리 맡에 달려있어서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받침까지 모두 옮겨두고 진행했어요. 매트리스 받침은 이사할 때가 아니고선 들어볼 일이 없었는데, 다리가 조금씩 깨진 것도 발견하고... 테이프로 부랴부랴 보수했네요. (신혼 살림이 10년이 되어가니 망가지는 게 많아요...)
화장실에서 필터와 커버 등을 물로 세척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치워두면 기사님이 이용하기 편리하실 거 같아요 :)
예전에는 남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 청소를 진행했던지라, 제가 그 과정을 직접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전문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더라고요. 저도 셀프로 간단한 수리는 잘 찾아서 하는 편이지만, 가전 분해는 제 영역 밖이라 전문가에게 믿고 맡기는게 맞는 것 같아요.
필터, 커버, 송풍구 등 눈에 보이는 부분과 잘 보이지 않는 내부 부품까지 깨끗하게 세척되는 모습을 보니 속이 시원했어요.
위 사진은 어느 과정인지 잘 모르겠지만, 에어컨 커버를 벗긴 후 비닐을 씌우고 뭔가 찌꺼기를 빼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 2개 청소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걸렸어요.
청소 직후엔 에어컨에 물기가 남아있어서, 송풍(청정) 모드로 1시간 이상 말린 후 전원을 껐습니다. 기사님이 에어컨 관리 방법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어요. 비용은 미소(MISO) 어플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되어 편리했어요.
필터 위에 뽀얗게 쌓여있던 먼지와, 송풍구의 검은 먼지와 곰팡이가 사라진 모습을 보니 이번 여름은 더 청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4년 만에 한 청소지만, 폐 건강을 생각하면(?) 1년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지금 미소(MISO)에서 에어컨 청소 10% 할인 행사 중이라, 에어컨 청소하실 분들은 삼복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빨리 진행하시길 추천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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