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던 디저브 커피(deserve_coffee)도 얼마 전, 쇼룸 영업을 종료 했어요. 3월 말에 응원차 홍대에 다녀왔습니다.
디저브 커피 바닐라 라떼 참 깔끔하고 맛있는데, 앞으로 원두 로스팅 사업에 집중하신다고 하네요. 쇼룸 종료는 아쉽지만 앞으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원두 구입해서 마시도록 할게요...🥹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커피 한 잔 하니, 이른 저녁 시간이라 짝궁이 저녁 먹고 들어 가자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맛있는 치즈버거집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보았습니다. 디저브 커피에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더 리얼 치즈버거]
- 운영시간: 11:30 - 21:00 (주문 마감 20:3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이 16:30에 끝나는데, 오후 5시쯤 도착하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남아있었어요. 저희가 착석하고 나서는 금방 자리가 차고,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있는 맛집.
테이블 위엔 메뉴판과 티슈, 햄버거 프라이즈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케찹과 머스타드가 올려져있었어요. 케찹은 역시 하인즈죠!
햄버거 종류는 5가지이고, 하프 프라이즈+음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도 있어요. 크게 고민거리를 주지 않는 담백한 메뉴라 좋아요.
7살 아이와 함께하다보니 프라이즈(감자튀김)은 기본 프렌치 프라이즈랑, 어른이가 먹고 싶은 오엠지 프라이즈 세트로 1개씩 주문.
선결제 시스템이라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음료는 카운터 아래 냉장고에서 셀프로 꺼내면 됩니다. 제로 스프라이트는 처음 봤어요. 사실 저 음료 1캔 혼자서 못 마시는데, 햄버거가 느끼할지 어떨지 몰라서 일단 1인 1음료로 주문했어요. 햄버거를 먹어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긴했습니다만...
오리지날 치즈 버거에 패티와 치즈가 1장씩 추가된 더블 버거. 야채는 볶은 양파만 들어있다보니 약간 길티해요.
저는 건강염려증이 심한(?) 사람이라 토마토, 양상추, 피클 그리고 베이컨이 토핑된 웍스 버거를 주문했어요. (왠지 야채를 같이 먹어야 마음이 편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탄산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오엠지 프라이즈는 치즈 소스, 볶은 양파 그리고 더 리얼 소스가 토핑되어있는데 이 메뉴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하프로 시킨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아드님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셔서, 어쩌다보니 화장실도 구경. 카운터 우측으로 들어가면 옆 매장으로 이어져있는데, 매장에서 사무실 겸 창고로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화장실은 깔끔해서 아이 데리고 가기도 좋았어요.
남녀공용으로 1칸 있습니다. (*우측은 직원 전용)
오랜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치즈 버거를 먹어서 블로그에도 기록해보았어요. 쿠팡이츠 검색해보니 저희집에 배달이 되긴 하지만 배달비가 너무 사악해서(...6,900원😭) 먹고 싶으면 직접 방문해서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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