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도 못 가봤던 키노피오 카페(Toadstool Cafe),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방문해 보았어요!😆
USJ는 사람이 너무 많은 데다, 기가 빨려서 키노피오 카페는 가볼 엄두조차 못 냈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의외로 웨이팅이 심하지 않더라고요. 워낙 넓어서 그런가... 매장 앞에 있는 QR코드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저흰 예약 걸어두고 주변에서 미니게임하며 놀다가 시간 맞춰서 방문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 카페예요. 창 너머로 요리하는 키노피오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쿠파가 쳐들어와서 도망갔다가 돌아오는 모습도 보여요. 쿠파의 난입에, 식당 조명도 잠깐 어두컴컴해집니다. 어쩜 이렇게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는지!
주문 후 번호판을 받는데요,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직원분이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식당 곳곳에 셀프바가 있어서,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금, 냅킨 등은 여기서 챙길 수 있어요.
키즈 메뉴는 9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인데, 아이들은 Mario Mini Burger Adventure Set ($14.99)으로 주문했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음식 퀄리티가 꽤 좋아요. 귀여운 코인 쿠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햄버거에 꽂힌 마리오픽도 기념품으로 챙겨 왔어요 :)
아이들이 마리오 버거를 먹으니, 저는 루이지 버거(Luigi Burger)를 주문했어요. 치킨 패티, 바질 페스토와 스위스 치즈, 초록색 피망과 시금치가 들어간 버거예요. 같이 나온 감자튀김도 바삭하고, 역시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프도 2개 주문해 보았는데요, 스프 접시가 기념품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가격이 스프치고 조금 비싼 편...^^
아이들이 제일 맛있어했던 양송이 스프(Super Mushroom Soup)에요. 위에 슈퍼 버섯 모양 비스킷이 올려져 있어서 더 귀엽습니다.
토마토 스프(Tomato Soup)도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어린잎과 양송이 슬라이스로 토핑 되어있어서 비주얼도 합격 :)
식사 후 주방이 궁금하다며, 직원들이 오가는 문 앞에 아이들이 창문 너머 빼꼼히 들여다보고 싶어 했는데요. 나오시던 직원 한분이 주방에 "진짜 키노피오들이 요리하고 있다, 진짜다"라며,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셔서 마무리까지 훈훈했던 식사였어요. 식사뿐만 아니라 공간자체도 정말 즐거웠던 경험!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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