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영상의학과] 정기검진

5개월 만에 다녀온 정기검진. 원장님께서 6개월 뒤에 와도 된다고 하셨지만 마음이 영 불편해서 5개월만에 진료 보고 왔어요.
작년 가을에 혹이 1개 새로 만져지기 시작했는데, 바로 옆에 또 하나가 선명하게 모양이 잡히는 느낌이라 계속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었어요. 수술을 한지 아직 3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혹이라니. 내 생활습관이 뭐가 잘못된걸까 자책하며 스트레스도 좀 받고... 식단도 나름 신경쓰고 운동도 열심히 챙겨서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다행히 딱히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어서 괜찮을거라는 막연함과, 수술날짜를 바로 잡아야하나 등에 대한 걱정을 안고 병원에 갔어요.

한송이영상의학과 병원 입구

4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있는 병원 :-)

대기실

한송이 원장님 병원을 20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병원 내부가 늘 깔끔하고 아늑해요.
예약시간 맞춰 도착하면 바로 접수하고 환복하러 탈의실로 갑니다.

오가닉 코튼 병원복에 대한 안내

병원복 소재가 오가닉 코튼이라 굉장히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요. 환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

진료시 휴대전화는 무음/진동으로

진료를 볼 때 휴대전화는 무음/진동으로 바꿔두는게 좋아요. 저는 보통 라커에 두고 진료 받으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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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엑스레이 촬영 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어요. 엑스레이 촬영한다길래 겁 먹었었는데 다행히 많이 안 아프더라고요. (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초음파 소견은... 1.1mm, 0.9mm 혹 2개가 있는데, 아직 급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하셨어요. 너무 신경쓰인다면 지금 바로 제거해도 된다고도 하셨고요. She said it was up to me.
지난 검진 때보다 크기가 0.2mm 정도 커지긴 해서, 6개월 뒤엔 제거 수술을 해야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5월에 가족 행사가 많다보니 수술 날짜를 잡는 건 마음의 짐이었는데 일단 잠시 미뤄두고 고민할 시간이 생겼어요. 다음 진료는 일단 6개월 뒤에 보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도 비타민D 판매중 :)

저처럼 혹이 잘 생기는 체질은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고 해서, 저는 하루에 약 6000IU씩 섭취하고 있어요. (점심 때 종합비타민 1000IU, 저녁 때 5000IU) 정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안 먹는 것보다야 나을거라 생각하고 매일 정말 열심히 챙겨먹고 있어요 :)

골고루 잘먹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지내면 건강하게 늙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