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인데, 지난주 운좋게 하루 반짝하던 날 성수동에 다녀왔어요.
These days the weather has been unstable, but luckily last week I visited Seongsu-dong on a beautiful sunny day.
그냥 걷기만해도 좋았던 서울숲 :) 하얀 꽃가루가 엄청 날아다니는데, 그마저도 예뻤어요.
미쁘동에서 점심 먹고, 커피 마실 곳을 찾다가 카멜커피로 갔어요. 주변에 카페가 워낙 많긴했는데 제가 아직 카멜 커피를 못 마셔봤더라고요...?
I simply enjoyed walking around Seoul Forest. Pollen were flying around every where, which seemed also beautiful that day.
After having lunch at mibbedong, I was looking for a place to drink coffee. There were a lot of cafes, but I realized I haven't tried Camel Coffee yet.
-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7길 4
카멜 커피는 미쁘동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었더라고요.
Camel Coffee was about a 5-minute walk from mibbedong. They converted a two-story house into a cafe.
인테리어가 약간 빈티지스러운 느낌인데 사진이 예쁘게 나와요. 제가 평일 2시쯤 방문했는데, 3시쯤 나올 때 보니 만석이라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여전히 핫플...
The interior is a bit vintage, but the pictures come out really pretty. I visited around 2 P.M. on a weekday, and after I finished my coffee there was a long waiting line. This place is still popular...
2층 좌석이 더 여유로워서 주문 후, 진동벨을 받고 2층으로 갔어요. 2층은 내부에서 올라가는 계단이 없고, 바깥쪽 계단을 이용해야합니다.
To go to the second floor, you have to use the stairs outside.
커피 받고 밖에서 인증샷.
A selfie of my coffee :)
햇살이 좋아 그런지, 사진이 다 잘 나오더라고요. 카멜 커피 첫 방문이니 시그니처 음료인 카멜 커피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빨대 없이, 잔을 그대로 들고 마시는 게 특징.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플랫 화이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I ordered the Iced Camel Coffee. (It seemed like the signature menu.) You have to drink the coffee directly holding the glass(without a straw). It tasted like a flat white with sweet cream on top.
날씨 좋을 때 혼자 맛있는 밥 먹고, 맛있는 커피 마셨을 뿐인데 꽤나 힐링되는 날이었어요. (아마 병원 진료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일수도...) 이렇게 삶을 즐겁게 살려면 건강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A simple day, enjoying scrumptious lunch and coffee, was quite healing for me. I need to grow old in a healthy way to enjoy my life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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