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키 수업 끝나고 '이장네 오리'라는 식당에 점심 식사하러 갔어요. 시골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만족스러워서 최근 자주 방문하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장길50번길 71 1층 (대장동 326-1)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고, 오후 1시쯤 도착하니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테이블마다 불판이 세팅되어 있고, 고기는 오리주물럭/오리로스/삼겹살 중에서 인원수 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초등학생은 1인당 5,000원 할인을 해주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오리주물럭과 오리로스가 맛있었어요.)
이장네 오리는 뷔페식으로 운영되어, 고기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셀프로 가져와야 해요. 국은 갈 때마다 바뀌는데, 오리탕은 늘 있는 것 같고- 미역국이 나오는 날도 있더라고요.
뷔페에는 소시지도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어요. 반찬은 취향껏 담아 오면 됩니다.
쌈채소도 풍부하고, 오리랑 같이 구워 먹기 좋은 부추와 파도 양껏 가져올 수 있어요.
저는 김치를 가져와서 구워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반찬을 가져오다 보니, 직원분이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고 가셨더라고요. 고기 구우랴, 반찬 리필해 오랴, 셀프로 다 해야 하다 보니 조금 정신없긴 합니다...
오리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다 보니, 김치를 불판 가장 낮은 곳에서 구우면 맛있게 익더라고요. 짝꿍이 맛있으니 자꾸 더 구워달라고 했다는...ㅎㅎㅎ
소시지도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았어요. 허니머스터드 소스가 있어서, 아이가 맛있게 찍어먹더라고요. 이 식당을 계기로 머스터드 소스에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에는 볶음밥도 해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김가루, 김치, 참기름 등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와서 볶아먹으면 되는데요- 셀프라 손이 굉장히 바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반찬을 남기지 않을 경우, 10% 할인을 해주시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가져와서 먹게 되더라고요. 식사할 때마다 항상 야무지게 싹싹 접시를 비우고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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