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선물 사러 오랜만에 스타필드 고양점에 들렀다가, 교토가츠규에서 혼밥을 했어요. 오사카 여행 때 먹었던 규카츠가 생각이 나서, 맛이 어떤지 비교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3층 (동산동 370)
교토가츠규는 3층에 위치해 있어요. 착석하니 저처럼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이 종종 보였어요. 아이가 유모차 타던 시절, 유모차에 재워놓고 호다닥 식사했던 기억도 나네요.
저는 살치살 규카츠 정식(130g)을 주문했어요. 다리 염증이 심할 때라 걷기가 힘들어서 당시 멘탈도 조금 너덜너덜해졌었는데요. 맛있게 먹고 싶어서 옵션인 유자미조레(갈은 무)도 추가했습니다 :)
물티슈와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 들어있어요.
살치살은 미디움레어로 구워져, 겉면만 바삭하게 튀김옷으로 익혀져 있어요.
소스는 와사비 간장, 산초 소금, 그리고 우스터 소스 3가지가 접시에 준비되어 있고.
일식 카레 소스와 와사비는 별도 접시에 나와요. 취향에 따라 규카츠와 즐겨 먹으면 됩니다.
유자미조레도 이렇게 동그란 모양으로 서빙돼요.
개인 화로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규카츠 :) 오사카의 규카츠는 인위적으로 지방을 추가한 인공육이라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살치살 규카츠는 아무래도 조금 더 질긴 느낌이었어요. (구울 때 핏물 올라오는 거 보니 인공육은 아닌 듯합니다...?ㅎㅎ)
먹음직스럽게 구워서 와사비, 갈은 무를 살짝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오사카가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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