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소곱창 전문점 [인생곱창/Grilled Beef Intestines]

 

요즘 날씨가 산책하기 좋아서, 지난 주말 홍제천을 따라 걷다가 홍제 유연까지 오랜만에 둘러보았어요. 목적은 운동이었는데, 여기까지 오니 홍은사거리에 저장해뒀던 곱창집이 생각나서..... 인생곱창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
These days, the weather has been truly remarkable. Last weekend, I walked along Hongje stream all the way to Hongje Yuyeon. Although the initial intention was to exercise, being there reminded me of a gopchang (grilled beef intestines) restaurant I had saved in my Kakao Map. Eventually, I ended up having dinner at that restaurant, "Insaeng Gopchang."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세검정로 13 1층 (홍은동)

인생곱창 전경

어둑어둑해질 때쯤 찍어본 가게의 모습. 얼마전에 애프터시그널에서 멤버들이 곱창 먹는 장면을 보고, 소곱창이 너무 땡겼는데 드디어 먹어보네요.
After watching the members of "After Signal" enjoying gopchang, I had been craving grilled beef intestines for a long time...

내부

내부는 깔끔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의자에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가방과 겉옷을 담아둘 수 있어요.
The interior was clean. The restroom was also neat, and the chairs had storage space, allowing me to store my bag and jacket.

천엽, 쌈장, 마늘, 양파 절임

처음 영접한 천엽! 실제로보니 정말 걸레처럼(?) 생겼는데,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It was my first time to try beef cheonyeop(tripe). It kind of looked like a mop(?) but when dipped in the seasoned oil, the texture was chewy, and it tasted delicious.

무생채, 소스

곱창은 참기름장, 간장 소스 2가지에 찍어먹을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갔더니, 아이용 소스로 고추를 빼고 주셨어요 :)
For gopchang, you can enjoy it with two sauces: sesame oil sauce and soy sauce. As I went with my child, the staff kindly provided a sauce for him, excluding the spicy pepper.

콩나물 육개장

얼큰한 콩나물 육개장 국물도 나왔고요.
Spicy bean sprout soup was also 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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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곱창 49,000원

저희는 어른 둘이서 주로 먹을거라, 모듬곱창 1개를 주문했어요. 모듬곱창은 곱창, 대창, 막창, 염통, 벌집양으로 구성되어있고 양은 총 600g입니다.
Since there were two adults in our party, we mainly ordered one assorted gopchang set. The assorted gopchang set consists of gopchang (small intestines), daechang (large intestines), makchang (tripe), yeomtong (ox intestine), and beoljip-yang (honeycomb tripe), with a total quantity of 600g.

염통, 벌집양

저희가 이른 저녁에 방문해서 손님이 많이 없을 때라 그랬는지,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편했어요. 가장 먼저 염통과 벌집양을 익혀서 주셨습니다. 아이가 먹기에는 벌집양이 부드럽고 괜찮더라고요.
We visited early in the evening when it wasn't too crowded. Perhaps because of that, the staff personally grilled the gopchang for us, which was really convenient. They started by cooking the ox intestine and honeycomb tripe first. The honeycomb tripe was nice and tender.

곱창, 막창

다음에 올라온 건 곱창과 막창. 막창은 쫄깃했지만, 아이가 먹기엔 다소 질겼고 곱창은 작게 잘라주니 몇개 집어먹더라고요. 곱창과 함께 부추와 감자, 양파를 곁들여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The next items that arrived were gopchang (small intestines) and makchang (tripe). Eating it along with chives, potatoes, and onions made it incredibly delicious.

대창

마지막에 올라온 대창! 역시 느끼한 걸 가장 마지막에 올려주시네요. 기름기 가득하지만 제일 맛있는 대창.... 짝꿍이 대창을 제일 좋아하더라고요.
The last item served was daechang (large intestines)! As expected, they saved the rich and flavorful dish for the end. Full of grease and richness, but it's the most delicious one.

볶음밥 1인분 3,000원

볶음밥은 1개 주문해서 먹었어요. 안에서 1차로 양념한 후 불판에 올려주시는데요, 잠시 기다렸다가 먹으면 됩니다 :)
We ordered one serving of fried rice. They seasoned it first inside and then cooked it on the grill. You just need to wait for a moment before enjoying it.

직접 곱창을 구워먹는 식당은 처음 가보았는데 확실히 배달해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곱창 맛도 좋아서 앞으로 소곱창이 먹고 싶을 때는 인생곱창을 가야겠어요.
This was my first visit to a grilled beef intestine restaurant, and it was definitely much more delicious than having it delivered. The staff was also friendly, and the flavor of the gopchang was exceptional. I've already decided that whenever I crave small intestines in the future, I must go to Insaeng Gop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