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끝나고 외출할 일이 많이 생기면서 오랜만에 파운데이션을 새로 샀어요.
20대 때부터 메이크업 제품은 쭉 바비브라운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고민없이 바비브라운 팩트를 구입했습니다. 바비 제품이 무난하고, 화려한 것보다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다보니 계속 사용하게 돼요. (저도 꾸안꾸를 추구하는 편🤭)
*언박싱 포스팅이라, 발림성이나 호수가 궁금한 분들은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해보시길 바랍니다🫶
(호텔 조명 아래에서 찍어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어요.)
바비브라운 팩트는 원래 블랙톤으로 심플했는데,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은 골드로 로고를 넣어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호수는 많이 고민하다가 엑스트라 라이트로 선택. 다른 제품은 웜 포슬린 사용했었거든요.
매장에 가서 테스트 하면 제일 좋았겠지만 쇼핑몰이나 백화점 가기가 영 귀찮아서..ㅎㅎ
이 제품은 제조사가 코스맥스라 그런지 다른 파운데이션과 호수 체계가 다르더라고요.
뚜껑을 열면 거울과 퍼프가 보이고,
퍼프 뚜껑을 열어보면 파운데이션이 씰링으로 덮여있어요. 요 제품은 리필도 따로 팔더라고요.
국내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익숙한 퍼프. 퍼프도 국내 제작이겠죠...?
고체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쿠션에 파데가 적셔진 형태였어요. 머리카락이나 먼지 끼임이 덜 생길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네요ㅎ
이 퍼프의 발림성은 뭐 너무 좋죠-
20대 땐 브러쉬도 사용했는데, 30대가 되니 퍼프가 편해요.
다행히 호수가 들뜨는 느낌 없이 잘 맞았어요. 진한 잡티는 당연히 컨실러를 사용해야겠지만, 적당히 은은하고 적당히 촉촉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세럼 파운데이션이라 그런지 제형은 가볍게 느껴졌어요.
박스에서 제조업자 코스맥스 재확인- K뷰티가 대단하긴 한가봐요ㅎㅎ
이 제품은 SPF40 PA++++인데요,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법 높아서 급할 때는 선크림 없이 발라도 괜찮겠어요.
- TMI👉SPF, PA 단위의 의미
-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1=15분으로 계산.
ex) SPF40 = 600분 (10시간) But 땀이나 마찰에 의해 지워질 가능성이 높아서 3시간마다 덧발라주는게 좋대요.
- PA(Protection A)는 자외선 A의 차단 효과로 +는 2~4시간, ++는 4~8시간, +++는 8시간 이상을 의미.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서 피부에 얼마나 손상을 주는지 정확히 확인이 어려워, 자외선 B 차단지수에 비해 두루뭉술하게 표기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화장품은 개봉 후 보통 3년까지만 쓰는 게 좋은데, 이 제품은 얼마나 오래 쓸지...ㅎㅎ
블로그에 개봉일도 기록해뒀으니, 피부 건강을 위해서 3년 뒤엔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꼭 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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