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ghts/Dessert

종각역 샌드위치 & 디저트 전문점 [사베/SABE]

쪼꼬열매 2023. 8. 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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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점심 먹으러 종각역 사베에 다녀왔어요. 이 때만 해도 참 더웠는데, 입추가 지나고 날이 많이 선선해졌네요.
Last week, I went to Jonggak Station to have lunch. It was quite hot at that time, but now the weather has become much cooler after Ipchu (立秋), marking the beginning of autumn in the East Asian calendar.

사베 종각점 전경

사베 한남점은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이 되고 집에서 먹으러 가기에 거리가 있는데, 비교적 가까운 종각역에 생겨서 샌드위치 러버인 저는 그저 행복합니다 :)
I went to a bakery cafe called SABE. They are known for their delicious sandwiches and desserts. As someone who really enjoys sandwiches, this place is one of my favorite spots.

  •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1층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1층 약도

사베는 센트로폴리스 빌딩 1층에 입점해 있어요. 평일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로 붐빌 거 같아서, 저는 일부러 12시 반쯤 넘어서 갔어요. 그 시간에는 식사할 자리가 있더라고요.
SABE is located on the 1st floor of the Centropolis Building. As I went there during the busy weekday lunchtime, when office workers are likely to be there, I intentionally arrived just after 12:30 P.M. Thankfully, I could easily find available seats at that time.

내부

매장이 아주 넓진 않지만,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느낌이에요.
The store isn't very spacious, but the high ceiling gives it an open and airy feeling.

식사 공간

식사 공간은 일렬로 앉을 수 있는 창가 좌석도 있고, 테이블 좌석도 있어요.
The dining area includes both window seats where you can sit in a row, as well as table seating options.

SABE 이용방법

매장에서 먹을 경우에는 그릇에, 포장해서 가져갈 경우에는 트레이에 제품을 담아달라고 쓰여있어요.
집게로 집기 힘든 샌드위치도 있어서, 저는 비닐장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When dining in the store, you can select bakery items and place them on plates. For takeout, you're advised to use a tray. As some sandwiches can be difficult to handle with tongs alone, I personally prefer using plastic gloves.

포장용 / 매장용 구분

저는 매장에서 먹을 거라 접시에 샌드위치들을 담았어요. 접시가 꽤 무거운 편인데, 혼자서 샌드위치를 5개나 담아서 가져가려니 힘들더라고요ㅎㅎㅎ결국에 쟁반도 하나 소환했어요.
Since I was eating in the store, I put the sandwiches on plates. The plates were quite heavy, and trying to carry five sandwiches on my own was a bit challenging. Eventually, I had to use a tray.

크로크무슈

메뉴는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정말 다양해요.
The menu is quite diverse.

소금빵

샌드위치류부터, 디저트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다음에 맛보고 싶은 메뉴 위주로 찍었어요 :)
They offer a wide range of sandwiches and desserts. I took photos of the menu items I'm interested in trying next time.

슬로피 조 / 잠봉 프로마쥬 / 잠봉뵈르

잠봉 프로마쥬도 궁금했는데,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I was also curious about the Jambon Fromaje (잠봉 프로마쥬), but I decided to try it next time.

마라 소고기 반미

마라 소고기 반미도 궁금해서 찍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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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 샐러드 / 음료 메뉴

예전에 판매하던 치커리 커피는 메뉴에서 사라지고, 사베 블렌드 필터 커피만 판매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이스로 1잔 주문해서 마셨는데, 산미가 적고 고소해서 샌드위치와 함께 먹기 좋았어요.
The Chikori coffee they used to sell in the past has disappeared from the menu, and now they only offer Sabe Blend Filter Coffee. I ordered a glass of it to enjoy with my sandwiches. It had a mild acidity and nutty flavor.

전자레인지

데워먹으면 더 맛있는 샌드위치들이 있어서, 매장 안에 전자레인지도 2개 비치되어 있어요.
Some sandwiches taste even better when heated, so there are two microwaves available inside the store.

빨대 / 앞접시

빨대, 앞접시도 필요한 경우 더 가져갈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Straws and extra plates are available if needed.

내슈빌 치킨 (8,300원)

가장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내슈빌 치킨. 후라이드 치킨에 양배추와 양파, 특제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One of the most popular menu items is the Nashville Chicken. It consists of fried chicken with cabbage, onion, and a special sauce.

피넛버터 블루베리 치킨 (7,800원) / 슬로피 조 (7,800원)

저는 이 날 먹은 메뉴 중, 요 두 가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땅콩버터와 블루베리가 치킨과 궁합이 좋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고. 슬러피 조는 한국에서 잘 보이는 메뉴는 아닌데 사베에서 이렇게 맛있는 샌드위치로 만들어주셨네요 :)
Among the dishes I had that day, these two were the most delicious. I couldn't have imagined that peanut butter and blueberry would complement the fried chicken so well. Also, Sloppy Joe isn't a commonly found menu in Korea, but SABE has crafted it into such a tasty sandwich.

리코타 프로슈토 무화과잼 (8,300원)

그리고 입가심으로 먹으려고 산 리코타 프로슈토 무화과잼. 리코타 치즈가 굉장히 가볍고 담백해요.
I bought the Ricotta Prosciutto Fig Jam to enjoy for dessert. The ricotta cheese is incredibly light and mild.


매장에서 셰프들이 빵부터 소스까지 정성 들여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메뉴들이 다 신선하고 맛있어요.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The menu items are all fresh and delicious. Perhaps it's because the chefs put genuine effort into making everything from the bread to the sauces. If you're someone who loves sandwiches, I highly recommend visiting at least once to try their offe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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