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ghts/Dessert

홍제동 착한 빵집 [브레드 수완/Bread Suwan]

쪼꼬열매 2023. 9. 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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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터 아드님이 꿀빵을 만들어달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꿀빵이란... 예전에 도쿄 갔을 때 먹었던 허니 버터 토스트인데요, 빵이 메인이다보니 뭔가 특별하고 맛있는 빵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Since last week, my child has been requesting honey butter toast. I had a delightful experience with it during my trip to Tokyo, and it seems like my child is also craving it. Since bread is the primary ingredient, I wanted to buy some exceptional and delicious bread.

브레드 수완 전경

그리하여 등원 후, 찾아간 동네 빵집 브레드 수완! 무악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So I decided to visit the bakery in my neighborhood called Bread Suwan. It's conveniently located about a 5-minute walk from Exit 4 of Muakjae Station.

  • 위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383 1
브랜드 설명

브레드 수완의 수완은, 손 수手 느릴 완緩의 한자어로 손으로 느리게 완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화학 첨가물이 없고,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
The word 'Suwan' is a Chinese character that means 'slowly completed by hand.' This bakery is known for making bread without chemical additives and using natural fermentation.

트레이

계산대 옆에 트레이와 집게를 챙겨서 일단 구경해보았어요. 내부에 취식 공간은 별도로 없고, 빵만 판매하고 있어요.
I grabbed a tray and tongs next to the counter and started to take a look around. There isn't a separate dining area inside.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

모든 빵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판매 후 남은 빵은 장애인 복지 시설에 기부한다고 하니, 사회 공헌 활동도 하는 착한 빵집이에요.
They have a policy of making and selling all their bread on the same day. Any unsold bread is donated to disability welfare facilities, making it a bakery that also participates in charitable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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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뵈르 샌드위치 (5,600원) / 쌀소금빵 (2,500원)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잠봉뵈르 샌드위치쌀 소금빵. 일단 소금빵 하나 챙기고, 잠봉뵈르는 나중에 점심으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눈도장만 찍어두었어요.
The first things that caught my eye were the Jambon Buerre sandwich and the rice salt bread. I grabbed one rice salt bread on my tray. I'd better try the sandwich next time.

소세지 마요(2,500원) / 명란 바게트(4,900원) /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4,900원)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좋겠다 싶은 빵들이 많더라고요. 토요일 아침에 늦잠자지 말고, 부지런히 일어나서 아들이랑 빵 구경하고 집에서 브런치처럼 먹어야겠어요... (일요일은 휴무더라고요.)
There were many types of bread that seemed perfect for breakfast. I should wake up early on Saturday mornings,  explore the bakery with my son, and have it for brunch at home. (FYI, They are closed on Sundays.)

모닝빵류

아드님 드릴 꿀빵용 쌀식빵(4,300원)도 1개 챙기고요.
I also picked one loaf of rice bread for making honey butter toast for my child, which costs 4,300 won.

스콘 (2,600원)
누룽지빵 (5,500원)

누룽지빵도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구경하다보니, 여기 빵 가격도 매우 착해요. 홍제동 물가 매우 사랑합니다🫶
I'm curious about what the scorched rice bread tastes like as well. As I looked around, I noticed that the bread prices here are very reasonable. One of the reasons that I love this neighborhood, Hongje-dong.

에그볼 / 감자빵
올리브 치아바타 (3,600원)

올리브 치아바타도 맛있어보여서 1개 담았어요. 저는 치아바타 빵을 올리브유+발사믹 식초 조합이랑 먹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이번에 발사믹도 새로 샀으니 한 번 먹어보자 :)
I also grabbed one olive ciabatta. There are times when I want to enjoy ciabatta bread with a combination of olive oil and balsamic vinegar. Since I bought a new bottle of balsamic vinegar this time, I thought it's the perfect opportunity to give it a try.

치즈 에멘탈 퐁듀 / 에그타르트 / 다크 브라우니 / 마들렌

계산대 우측에는 디저트류 구움과자도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니, 자주 오실 분들은 회원 등록 후 꾸준히 포인트 적립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On the right side of the counter, there are also baked desserts and cookies. They offer a point rewards system, so for those who plan to visit frequently, I recommend registering as a member and consistently accumulating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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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집에 와서 사온 빵을 바로 맛보았어요 :)
I tasted the bread I brought home that day right away.

올리브 치아바타 / 소금빵

치아바타와 소금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에어 프라이기로 3분정도 돌려 먹었어요. 겉바속촉 맛있습니다. 역시 커피와 빵은 찰떡 궁합이에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다보니 먹고나서 속이 편한 장점도 있더라고요.
You can eat the ciabatta and salt bread as is, but I decided to put them in the air fryer for about 3 minutes. The result was a perfect combination of crispy outside and soft inside. Since they use natural fermentation, it doesn't give me a stomach ache, which is a plus.

꿀빵

그리고 아드님이 노래 부르던 꿀빵도 구워보았어요.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른 후 쌀식빵을 굽고 꿀을 뿌려주기만 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쌀가루로 만들었을텐데, 어쩜 이리 맛있는거죠...? 당분간 저희집 단골 간식이 될 예정입니다 :)

And I also tried making the honey butter toast that my child kept asking for. I toasted the rice bread in a frying pan with butter and drizzled honey on it. It's a simple preparation but incredibly delicious! It's definitely going to be our go-to snack for a w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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