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ghts

홍제천에서 가까운,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 분식집 [미도]

쪼꼬열매 2024. 11.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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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키 훈련 후, 홍제천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짝꿍이 가보고 싶었던 분식집이 있다길래 슬슬 걸어갔습니다. 의외로 골목골목에 갈만한 곳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After hockey practice, we headed to Hongjecheon for lunch. There are quite a few interesting spots to explore around the area.

  • 위치: 서울 서대문구 홍제내4길 5 1층 (홍제동)
전경

미도는 얼핏 보면 식당인지 아닌지, 잘 모를 수 있는 간판을 달고 있어요.
We went to a restaurant called Mido. The sign there makes it hard to tell at first glance that it's a restaurant.

내부

내부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넓은 편이었어요. 오후 1시 넘어 갔더니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The interior was more spacious than it looked from the outside. When we arrived after 1 P.M., it was relatively quiet.

테이블

테이블 위에 수저, 식기, 티슈 외에도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어서 의외로 어린 손님들도 많이 오나 싶었어요.
On the table, along with utensils, dishes, and tissues, there were also wet wipes, which were quite useful since my child keeps spilling food.

메뉴

메뉴는 김밥, 라면, 국수, 식사류, 그리고 주류까지 제법 다양합니다. 한자로 같이 써 있어서 조금 신기했어요. 중국분들이 자주 오시는 곳일까요? 그리고 가격은 홍제동 물가답게 착해요.
The menu is quite diverse, offering kimbap, ramen, noodles, meals, and even alcohol. It was interesting to see the names also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Maybe it's a spot popular with Chinese tourists? Plus, the prices are quite reasonable, as expected for the Hongje-dong area.

밑반찬

밑반찬도 6가지나 나와요. 집에서도 3가지 이상 두고 먹기 힘든데, 분식집에서 요리하시는 이모님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Six side dishes are served, including kimchi, cucumber, eomuk bokkeum (stir-fried fish cake), miyeok julgi (seasoned seaweed stems), spinach, and kongjorim (soybraised b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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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찌개 8,000원

저는 감기 기운이 아직 있을 때라,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순두부 찌개를 주문했어요.
Since I was still suffering from a bad cold that day, I craved something spicy and warm, so I ordered the sundubu jjigae.

순두부가 듬뿍 들어가있고, 국물이 적당히 매워서 맛있게 한뚝배기 뚝딱했어요.
The sundubu (soft tofu) was generously included, and the broth was just the right level of spiciness, so I quickly finished the whole pot.

제육덮밥 9,000원

짝꿍은 제육덮밥을 먹었고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괜찮았어요.
My husband had the pork bulgogi rice bowl. The overall flavor of the food wasn't too salty, which was nice.

치즈김밥 4,000원

아이는 웬일로 치즈 김밥을 골랐어요. 이제 성인 1인분은 잘 먹어줘서, 식당 가면 늘 3인분을 주문하게 됩니다.
My child chose the cheese kimbap. Now, we order one serving for each person whenever we go to a restaurant.

단무지, 당근  우엉, 계란, 시금치, 햄, 어묵, 그리고 치즈까지 재료가 꽉차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The kimbap was packed with ingredients like pickled radish, carrots, burdock root, egg, spinach, ham, eomuk (fish cake), and cheese, making it delicious.


홍제 폭포가 서대문 명소가 되면서, 홍제천 주변에도 예쁜 카페, 맛있는 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물론 기존에 있는 곳도 더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
With Hongje Waterfalls becoming a popular spot in Seodaemun, I hope more cafes and tasty restaurants open around Hongjecheon. Of course, it would be great if the existing places became more lively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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