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ghts

종로 돈의문 박물관 마을 [학교앞분식/90s Snack Bar]

쪼꼬열매 2023. 10.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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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둘러본 후, 돈의문 박물관 마을도 구경하러 갔어요. 바로 길 건너편이라 가깝습니다. 아이한테 돈의문 VR 체험도 시켜주고, 돌아다니다보니 출출하더라고요.
After exploring the Museum of Agriculture, I headed over to the Donuimun Museum Village, conveniently located right across the street. I treated my child to the Donuimun VR experience, and while wandering around, we started feeling a bit hungry.

  •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39-1 1, 2층
학교앞분식 입구

학교앞분식이라는 레트로 감성 분식집에 들어가서 간단히 요기하기로 했어요.
So we went to a retro-style snack bar called '학교앞분식'.

메뉴판

착한 가격대의 메뉴판. 학교앞분식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벤져스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앞분식' is a Korean-style snack bar with a 90s concept. The prices are quite reasonable, and it is operated by the Senior Avengers Social Cooperative, dedicated to providing job opportunities for seniors.

추억돋는 물건들

가게 한 쪽에는 추억돋는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On one side of the restaurant, nostalgic old items are displayed, bringing back memories of the 80s and 90s.

물은 셀프

벽에도 메뉴판이 이렇게 그려져있어요. 물은 셀프입니다.
The menu is also illustrated on the wall, and there is a self-service corner for drinking water.

주문 키오스크

주문은 입구 오른쪽의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는데요, 키오스크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조금 더 잘 보이는 공간으로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You can place your order at the kiosk located to the right of the entrance. However, since the kiosk is not very noticeable, I thought it would be better to move it to a more visible space.

메뉴 교환권

저는 추억의 도시락, 냄비라면, 그리고 미숫가루를 주문했어요. 알고보니 여기가 미숫가루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I ordered a K-style old memory lunchbox, pot ramen, and one grain powder drink. It turns out this place is famous for its grain powder drink.

실내

테이블은 고기집에 가면 볼 수 있는 원형 테이블과 원형 의자가 있어요. 의자 뚜껑을 열면 가방이나 겉옷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
There are round tables and chairs, similar to what you would find in a barbecue restaurant. If you lift the chair covers, you can store bags or c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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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 4,000원

조금 기다리니 서빙된 미숫가루! 국자로 떠먹는 형태라니 상상도 못했어요. 미숫가루가 가라앉기 때문에 계속 저어주며 마셔야합니다.
First, the grain powder drink was served. I couldn't have imagined it being presented in a bowl with a ladle for scooping. Since the grain powder settles, you need to keep stirring and sipping as you go.

양푼

마치 막걸리 마시듯, 양푼으로 마시는 재미가 있네요. 물론 맛도 있습니다. 아이랑 짝꿍이 정말 좋아했어요.
It's enjoyable to drink it in a bowl, almost like sipping makgeolli (Korean Rice Wine). Of course, it's delicious too. My child and husband especially enjoyed it.

추억의 도시락 7,000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추억의 도시락. 동네에 추억의 도시락 팔던 식당이 없어져서 많이 아쉬웠는데, 여기서 먹을 수가 있네요. 흰 쌀밥에 볶음김치와 계란 후라이, 분홍 소시지까지 정말 추억 돋는 구성이에요.
My favorite dish was the K-style old memory lunchbox. It's a truly nostalgic combination with white rice, stir-fried kimchi, a fried egg, and even pink sausages.

밑반찬

밑반찬은 양념장, 김치 콩나물국이 나왔어요. 볶음 김치는 냄비라면과 셋트로 나옵니다.
The side dishes included seaweed and dipping sauce, along with kimchi bean sprout soupStir-fried kimchi comes as a set with pot ramen.

양은 냄비

라면은 양은 냄비에 뚜껑이 덮힌 채 나왔어요.
The ramen was served in a nickel-silver pot, adding to the nostalgic ambiance.

냄비 라면 5,500원

떡과 계란도 들어있고, 맛을 보니 진라면인 것 같았어요. 추억의 도시락과 조합이 정말 좋아요.
The ramen included rice cakes and an egg.  I love having ramen with rice, so the combination with the lunchbox was truly delightful.

김치콩나물국 리필

김치 콩나물국은 셀프 리필이 가능합니다.
There is a self-service refill station for the Kimchi Bean Sprout Soup, allowing you to help yourself if you need more.


오랜만에 레트로한 감성의 분식집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한 날이었어요. 돈의문 박물관 마을도 재미난 곳이라,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재방문해서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
I really enjoyed dining at a 90s snack bar. The Donuimun Museum Village is also an interesting place, so I'd better revisit a bit earlier next time and explore it more slow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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