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ily Log

지난주 압구정역에서 병원 진료를 마치고, 날씨가 좋아서 혼자 성수동 나들이 다녀왔어요. 혼밥할 만한 곳을 찾다가 [미쁘동]이라는 식당에 가보았습니다 :) After finishing my hospital appointment last week at Apgujeong Station, I went for a stroll in Seongsu-dong since the weather was so nice. I was looking for a place to have lunch and ended up trying out a restaurant called "mibbedong".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1-12 2층 미쁘동은 '미쁘' - 믿음직하다의 순우리말과 '동' - 덮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이에요..

화창했던 봄날, 옛 직장 동료들과 식사를 하러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에 갔어요. (스미스 씨는 대체 누구일까 늘 궁금합니다...) 레스토랑은 안국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예요.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7On a beautiful spring day, I went to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Han-ok that Smith likes] with my former colleagues for lunch. (I always wonder who this Smith person is...) The restaurant is about a 10-minute walk from An-guk Station.저희는 오픈 시간 맞춰서 도착했더니 워크인으로 운 좋게 들어갈 수 있었지만, 가능하면 예약하고 방문하는..

팬데믹이 끝나고 외출할 일이 많이 생기면서 오랜만에 파운데이션을 새로 샀어요. 20대 때부터 메이크업 제품은 쭉 바비브라운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고민없이 바비브라운 팩트를 구입했습니다. 바비 제품이 무난하고, 화려한 것보다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다보니 계속 사용하게 돼요. (저도 꾸안꾸를 추구하는 편🤭) *언박싱 포스팅이라, 발림성이나 호수가 궁금한 분들은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해보시길 바랍니다🫶 (호텔 조명 아래에서 찍어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어요.)바비브라운 팩트는 원래 블랙톤으로 심플했는데,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은 골드로 로고를 넣어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호수는 많이 고민하다가 엑스트라 라이트로 선택. 다른 제품은 웜 포슬린 사용했었거든요. 매장에 가서 테..

5개월 만에 다녀온 정기검진. 원장님께서 6개월 뒤에 와도 된다고 하셨지만 마음이 영 불편해서 5개월만에 진료 보고 왔어요. 작년 가을에 혹이 1개 새로 만져지기 시작했는데, 바로 옆에 또 하나가 선명하게 모양이 잡히는 느낌이라 계속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었어요. 수술을 한지 아직 3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혹이라니. 내 생활습관이 뭐가 잘못된걸까 자책하며 스트레스도 좀 받고... 식단도 나름 신경쓰고 운동도 열심히 챙겨서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다행히 딱히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어서 괜찮을거라는 막연함과, 수술날짜를 바로 잡아야하나 등에 대한 걱정을 안고 병원에 갔어요.4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있는 병원 :-)한송이 원장님 병원을 20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 병원 내부가 늘 깔끔하고 ..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돼지국밥! 돼지국밥도 대표적인 부산 음식 중 하나에요. 저희는 해운대 구남로의 밀양순대돼지국밥집에서 식사했습니다 :) My last meal in Busan was pork soup(dwae-ji-guk-bap)! It's also one of the representative foods of Busan. We had it at 밀양순대돼지국밥, a restaurant located on Gunnamro in Haeundae. 위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8 1~3층 본점이라고 하는데, 입구 쪽에 가게의 옛모습 사진도 볼 수 있었어요. 사람이 엄청 줄 서 있었네요 :) 저희는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도착해서 별도의 웨이팅 없이 입장했지만, 식사가 끝날 때까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 간단히 아침 먹으러 [버터풀 앤 크리멀러스] 카페에 방문했어요. 저는 해운대에서 처음 가봤는데 포스팅한다고 찾아보니 서울에도 있는 카페더라고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라 호텔 체크아웃 전 부담없이 들를 수 있었습니다. On the last day in Busan, I visited the "Butterful & Creamulous" cafe for breakfast. It was just a 5-minute walk from the Ibis Ambassador Hotel, so I could easily drop by before checking out of the hotel. 위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594번길 15 1층 층고가 넓고 매장에 환해서 빵과 커피..

부산에 도착해서 먹은 첫 음식은 '회'였어요. [해운마루]는 해운대 해변을 따라 달맞이길 쪽으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 횟집입니다 :) The first food I had when I arrived in Busan was '회' (Korean-style sashimi). [Haewoonmaru] is a sashimi restaurant that you can find by walking along the beachside road in Haeundae. 위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65 1층 저희가 묵었던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도보로 약 25분 거리인데, 공기도 맑고 날씨가 좋아서 바다 구경하며 걸어도 힘들지가 않았어요. The restaurant was about a 25-minut..

스마일 라식 2년차 정기검진 받으러 방문했던 강남역. 회사 다닐 땐 매일 출퇴근 하던 곳인데 이제는 병원 아니면 갈 일이 없네요.안과에서는 시력, 안압, 난시 그리고 망막검사까지 하고 원장님 상담을 진행했어요. 다행히 이상은 없고, 인공눈물만 처방받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점심식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동집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에서 했어요. 진료가 끝나고 기리야마우동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직장인들과 점심시간이 겹칠 때라, 기다려야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I had lunch at my favorite udon restaurant [우동명가 기리야마본진/Udon Myouga Kiriyama Honjin]. I arrived at th..

부산 여행 이튿날, 자갈치 시장 잠깐 구경 후 남포동 거리로 갔어요. 남포동은 부산의 명동 같은 느낌? 젊은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였어요. 저녁 메뉴는 밀면으로 선택했습니다 :) 할매가야밀면은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서 잘 안 보이지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어요. 위치: 부산 중구 광복로 56-14 (남포동 2가) On the second day of the Busan trip, I briefly visited Jagalchi Market and then went to Nampodong Street. Nampodong has a similar vibe to Myeongdong in Seoul. It was a bustling street with many young people. I chose 밀면(..

부산 여행하며 지낸 숙소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이에요. 위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37번 길 12 해운대 해변과 구남로도 가깝고, 여행 이튿날 파라다이스 호텔 예식도 참석해야 했는데 파라다이스 호텔과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라 위치가 괜찮아서 선택했어요. 그리고 주말인데도 체크아웃 시간이 오후 12시라 조금 여유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The hotel I stayed at during my trip to Busan was the Ibis Ambassador Hotel. It was located close to both Haeundae Beach and Gwangan-ro Road, and it was also within a 10-minute walk to Paradise Hotel..

지난 주말 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왔어요. 저녁으로 회를 배부르게 먹고 아드님 달래주기 위해 방문한 [호랑이 젤라떡] 🐯 I visited BUSAN last weekend. There was this adorable ice cream shop at HaeUnDae. 위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38 휴무일: 화요일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7:00~18:10) 디저트 가게이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의아했어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 집이길래 휴게 시간이 있는 건지, 맛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I was curious about how popular this place must be to have a break time, as I have never seen an icecr..

오랜만에 여권 발급 신청을 하고 왔어요. 10년 전 이직하며 받은 짧은 휴가 때 갱신하러 갔었는데, 문득 10년 전 제가 상상했던 모습으로 지금 살고 있는 건지...🤔ㅎㅎㅎ 제가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탄 건 2019년 6월이더라고요. 4년 만에 어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좋아졌으니 일단 대비는 해두려고 합니다 :) 준비물은 기존 여권,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 사진 그리고 발급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나 현금입니다. 아이 여권을 같이 신청하다보니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가 필요하지 않을까 했는데, 구청 방문해서 작성하는 서류로 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에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소했어요. 여권 사진은 동네 사진관 스튜디오 뷰에서 촬영했어요. 셀프로 찍어서 포토샵으로 편집할 수도 있지만, 여권 ..

지난주 점심 일정이 있어, 방문했던 공덕동 케이트미. 케이트미는 낮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케이트미는 마포T타운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있어요. 마포T타운은 공덕역 4번출구에서 약 5분 거리이고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운영시간 월 ~ 금 09:00~23: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 10:30 ~ 18:00 일요일 휴무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 식당 내부에는 다양한 주류가 디피되어 있었어요. 런치 타임에도 와인, 맥주, 보드카 등 알콜 주문이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감기로 고생했던 직후라 산펠레그리노(탄산수)만 마셨지만, 하이볼이 맛있었다는 후문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메뉴판과 테이블 셋팅이 깔끔하게..

애정하던 디저브 커피(deserve_coffee)도 얼마 전, 쇼룸 영업을 종료 했어요. 3월 말에 응원차 홍대에 다녀왔습니다. 디저브 커피 바닐라 라떼 참 깔끔하고 맛있는데, 앞으로 원두 로스팅 사업에 집중하신다고 하네요. 쇼룸 종료는 아쉽지만 앞으로 온라인 스토어에서 원두 구입해서 마시도록 할게요...🥹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커피 한 잔 하니, 이른 저녁 시간이라 짝궁이 저녁 먹고 들어 가자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맛있는 치즈버거집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보았습니다. 디저브 커피에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더 리얼 치즈버거] 운영시간: 11:30 - 21:00 (주문 마감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이 16:30에 끝나는데, 오후 5시쯤 도착하니 앉을 수 있는 테이..

즐겨가던 [아이덴티티 커피랩] 모래내점이 지난 3월 영업을 종료하면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요, 같은 공간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오픈했더라고요. 새로 오픈한 카페는 [래인 커피] 한자로 올 래(來) 사람 인(人); 사람이 오는 곳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올 래(來)가 위로하다라는 뜻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 포방터 시장(홍은동) 쪽에서 영업하시다가, 연희동 모래내로로 이사를 하셨어요. 기존에도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셨고, 커피에 조예가 깊은 사장님이라고 들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곳이에요. 행정구역상 연희동이지만, 홍제동 홍제역에 더 가까운 위치에요. 서대문 마을버스(09, 10, 14)를 이용하면 바로 길 건너편에서 하차가 가능합니다. *주소: 서울 서대문..

FOR INNER PEACE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마음에 드는 카페 헤일우드. 물론 커피맛도 훌륭한 곳이에요. 위치는 홍제동 한신휴플러스 길 건너편, 홍제원 힐스테이트 올라가는 언덕 입구 쪽에 있어요. 오픈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신상 카페입니다. 주로 동네 친구들이랑 자주 가다가, 지난주 짝궁 데리고 처음 같이 가봤어요.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계시는 열정적인 사장님. 처음 카페에 방문했을 때부터 뭔가 인상적이었어요. 최근 스타일도 조금 바꾸셨더라고요. 음료는 커피, 디카페인, 에이드류, 펫 음료 그리고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의 알콜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류도 있고. 브런치 메뉴도 시험적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인스타에 "홍제동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고 표현..

수영 시작한 지 어느덧 5개월. 사실 이번달은 지독한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3번밖에 못 갔지만, 2주 정도 쉬어도 이젠 몸이 기억하는지 숨이 쪼금(?) 덜 차는 거 같아요. 30대 후반이 되니 체력이 한 풀 꺾이는 게 느껴져서 정말 살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ㅠㅠ서대문구는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언덕에 위치해 있어요. 백련산 자락에서 서대문청소년센터를 바라보면 제법 높은 지대에 위치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 고가도로(내부순환로) 뒤로 보이는 커튼월룩 건물이 서대문구청인데, 건물 왼쪽 언덕으로 약 250m 올라가면 서대문청소년센터가 있어요.꽃이 예쁘게 핀 언덕길- 올라가는데 조금 숨이 차지만 익숙해지면 또 금방이더라고요. 제 걸음으로는 3분 정도라...ㅎㅎㅎ 수영하기 전에 준비 운동한다고 생각하..

티스토리 블로그 첫 글. 에세이처럼 소소한 일상으로 채워나갈 공간이라, 오늘 있었던 일 중 기록해볼만한 걸로 처음 써보기로 했어요. 며칠 전에 받은 도서 반납일 알림 카톡 때문에 오늘은 꼭 도서관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산책할 겸 다녀왔어요. 서대문구 모래내로,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교육청 서대문도서관. 모래내로가 지금은 많이 깔끔해졌지만, 처음 도서관 앞을 지나다녔을 때는 여기가 언덕이라그런지 약간 외진 곳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나름 시립도서관인데!) 서대문구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공시설들이 대부분 언덕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동네 살아보니 집 가까이 도서관이 있는 건 정말 장점인데 생각만큼 자주 가기가 쉽지가 않아요. 요즘 도서관 가는 목적도 제 책이 아닌, 주로 아들내미..